국제부 하태원 부장과 뉴스분석이어가겠습니다 오늘 키워드는 뭔가요?
제 뉴스분석 키워드는 군사동맹 강화의 이면입니다.
오늘 한미양국 정상은 거의 완벽한 동맹의 행보를 보여줬습니다. 주한미군 평택기지에 나란히 선 정상은 대북군사억지력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합의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공짜는 아니었습니다. 집중분석해 보겠습니다.
[질문]미사일 탄두중량 해제와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 강화키로 했는데 대가가 있다는 뜻인가요?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자체방위력 증강을 위한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의 군사장비를 구입함으로써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대북 군사적 억지력 강화가 시급한 우리의 안보고민을 해결해 주는 대신 최첨단 무기체계를 다수 구매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가 직접 언급됐는데 문 대통령이 머뭇거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죠?
미국 CBS기자의 질문이었는데 우선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통역이 정확히 무기구매의 의미를 전달하지 못해 문 대통령이 다소 엉뚱한 대답을 하고 만 것이구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할 말이 있다며 결정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트럼프 대통령]
"한국에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무기를 주문했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무역적자를 줄이는 것이 이번 방한의 주요목적 중 하나라는 점이 분명해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질문]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가 본격화 되고 있는데, 평택기지 이전 비용만 놓고 보더라도 우리가 무임승차를 하고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을 DMZ가 아닌 평택으로 초청했고, 문 대통령이 직접 평택에 가 트럼프를 영접할 정도로 파격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지상 최대의 군사기지로 발전하고 있는 평택의 모습과, 우리의 기여분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죠. -실제 평택기지 이전 비용의 90% 이상을 우리 정부가 부담하고 있다는 것도 명확히 설명이 된 것으로 봅니다.
[질문]김정은에 대한 최후통첩성 경고는 없었죠? 하지만 강력한 경고는 있었다고 봐야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많은 힘을 보여줬다며 실제 사용할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말을 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현재 방한 중인 맥매스터 보좌관의 발언인데요.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맥매스터]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은 이미 특수한 단계로 발전했습니다. 이런 단계에서 '쌍중단'이나 쌍방이 각자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것으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한문제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겠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질문]결국 이번 정상회담 성공이라고 봐야할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코리아 패싱은 없다고 했구요. 정확한 용어는 코리아 스키핑이었습니다. 문 대통령 역시 미중사이서 균형외교 하겠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동맹균열의 우려는 일단 불식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정상간의 립서비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한미동맹의 강화입니다.
제 뉴스분석 키워드는 군사동맹 강화의 이면입니다.
오늘 한미양국 정상은 거의 완벽한 동맹의 행보를 보여줬습니다. 주한미군 평택기지에 나란히 선 정상은 대북군사억지력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합의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공짜는 아니었습니다. 집중분석해 보겠습니다.
[질문]미사일 탄두중량 해제와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 강화키로 했는데 대가가 있다는 뜻인가요?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자체방위력 증강을 위한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의 군사장비를 구입함으로써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대북 군사적 억지력 강화가 시급한 우리의 안보고민을 해결해 주는 대신 최첨단 무기체계를 다수 구매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가 직접 언급됐는데 문 대통령이 머뭇거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죠?
미국 CBS기자의 질문이었는데 우선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통역이 정확히 무기구매의 의미를 전달하지 못해 문 대통령이 다소 엉뚱한 대답을 하고 만 것이구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할 말이 있다며 결정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트럼프 대통령]
"한국에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무기를 주문했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무역적자를 줄이는 것이 이번 방한의 주요목적 중 하나라는 점이 분명해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질문]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가 본격화 되고 있는데, 평택기지 이전 비용만 놓고 보더라도 우리가 무임승차를 하고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을 DMZ가 아닌 평택으로 초청했고, 문 대통령이 직접 평택에 가 트럼프를 영접할 정도로 파격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지상 최대의 군사기지로 발전하고 있는 평택의 모습과, 우리의 기여분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죠. -실제 평택기지 이전 비용의 90% 이상을 우리 정부가 부담하고 있다는 것도 명확히 설명이 된 것으로 봅니다.
[질문]김정은에 대한 최후통첩성 경고는 없었죠? 하지만 강력한 경고는 있었다고 봐야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많은 힘을 보여줬다며 실제 사용할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말을 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현재 방한 중인 맥매스터 보좌관의 발언인데요.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맥매스터]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은 이미 특수한 단계로 발전했습니다. 이런 단계에서 '쌍중단'이나 쌍방이 각자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것으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한문제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겠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질문]결국 이번 정상회담 성공이라고 봐야할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코리아 패싱은 없다고 했구요. 정확한 용어는 코리아 스키핑이었습니다. 문 대통령 역시 미중사이서 균형외교 하겠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동맹균열의 우려는 일단 불식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정상간의 립서비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한미동맹의 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