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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정무수석 측근 3명 체포…靑 인사 정조준
2017-11-07 19:24 뉴스A

앞서 보신 것처럼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 맞이에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안으로는 뒤숭숭했습니다.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전병헌 정무수석의 측근 3명이 줄줄이 체포된 탓입니다.

과거정부를 향한 이른바 '적폐수사'가 이제는 새 정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젊은 남성 직원들이 잇따라 서류 뭉치를 실어 나릅니다.

전병헌 대통령 정무수석이 현역의원 시절 협회장을 맡았던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를, 검찰이 압수수색한 겁니다.

2015년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건넨 3억 원대 후원금과 관련해 대가성 여부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전병헌 수석은 2015년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으로, 홈쇼핑 재승인 여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지위에 있었습니다.

전 수석은 이미 e스포츠협회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전병헌 / 대통령 정무수석(어제)]
"제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들어가면서 한국e스포츠협회라는 국내기구는 겸직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 사직했고…"

하지만 검찰은 전병헌 수석이 의원 시절 보좌진이었던 윤모 비서관 등 3명이 롯데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오늘 이들 3명을 체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e스포츠협회가 3억 원대 후원금을 받은 과정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검찰 수사가 후원금을 받을 당시 협회장이었던 전병헌 정무수석에 대한 직접 수사로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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