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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본 정상회담…일본과 비교해보니
2017-11-07 19:45 뉴스A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본 방문에 이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정치부 기자의 눈에 비친 트럼프 방한 풍경 정리해보겠습니다.

[질문]기자회견 장에서 트럼프의 모습은 어땠습니까?

다혈질이다, 거침이 없다 이런 이미지가 있었는데 막상 보니 오히려 냉정하다. 손익 계산이 명확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도 밀월관계를 강조하면서도 무역불공정에 대한 불만을 분명이 표시했던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캠프 험프리스에 우리 돈 9조원이 투입됐다 그래도 한국이 안보에 무임승차하냐는 질문에는 곧장 미국도 그에 못지 않은 투자를 했고 그건 한국을 위해서라고 받아쳤는데요. 오늘 기자회견은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도 맨 앞줄에서 지켜봤습니다.

[질문]트럼프와 아베 골프회동을 가졌던데 반해 문재인 대통령과는 청와대 경내를 산책했습니다.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전해지는 게 있습니까?

녹지원에서 상춘재까지 약 5분 정도 걸었습니다. 깊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고 청와대 내 한옥인 상춘재에 대한 설명, 한겨울에도 잎이 파란 반송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질문]영빈관에서의 만찬이 페이스북 라이브로 2분간 공개된다고 하던데요. 이렇게 만찬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하죠?

트럼프 대통령 한국에 도착하기도 전에 멋진 젠틀맨 문재인 대통령을 간다고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보통 만찬장은 언론에 비공개됩니다. 백악관에서도 SNS 팀이 동행해 청와대도 함께 한것입니다. 평택 험프리스 페이스북은 박수현 대변인이 직접 촬영한 것입니다.

[질문]만찬장에 가수 박효신씨가 초대됐는데, 다소 파격적으로 느껴집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었나요?

이번 만찬에는 박효신씨가 야생화를 부르고 세계적 모델인 한혜진씨,배우 전도연씨 등이 참석합니다. 야생화처럼 한미 동맹이 거친환경에서도 꽃피웠다는 의미가 담겼다는데요. 근데 알보고면 이별노래입니다. 아베는 황금색을 좋아하는 트럼프에 황금색 식탁보 선물했는데, 우리는 놋수저와 돌그릇. 일본이 철저히 맞춤 의전을 했다면 우리는 의미를 부여한 격식 강조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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