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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블루’ 맞춰…멜라니아 ‘파란 구두’ 선택
2017-11-07 19:20 뉴스A

트럼트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파란 구두를 신고 패션 외교를 펼쳤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직접 만든 곶감 다과를 대접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란색 넥타이와 맞춘 파란색 구두를 신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상징하는 색인 파란색으로 호의를 표현한 겁니다.

우리 측 대표단과 인사를 할 땐 선글라스를 벗고 예의를 갖췄습니다.

평택으로 가는 트럼프 대통령과 작별 키스를 한 멜라니아 여사는 곧장 주한 미국대사관 주최 행사에 참여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
"(평창올림픽은) 우리가 공유하는 스포츠에 대한 사랑을 통해 세계를 한데 모을 놀라운 기회가 될 겁니다."

또 여학생들에게 남학생들과 동등한 체육 활동의 참여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에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산책한 뒤 환영식에 나온 두 나라의 어린이들을 만났습니다.

두 여사는 아이들에게 양국의 국기 색깔인 목도리를 선물했습니다.

아이들로부터 그림을 선물 받은 뒤 일일이 살펴보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멜라니아 여사]
"진짜 예쁘네요. 고마워요."

김정숙 여사는 귀빈을 대접하기 위해 특별히 만든 '평창의 고요한 아침'이라는 차와 직접 말린 곶감에 초콜릿을 입힌 다과를 준비했습니다.

두 여사의 '내조 외교'가 양국의 공감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이 철 박찬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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