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측근 5명 사망 연관성'에 대해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측근 5명이 사망했는데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위험 인물로 봐야 하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황한 듯 잠시 웃은 뒤 "제 주변 분들이 검찰 수사를 받다가 유명을 달리한 점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저는 그들의 사망에 대해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는 상태"라며 "더이상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성남 FC 의혹 관련 기소된 것과 관련해 "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과 답을 해야된다는 사실이 참으로 수치스럽다"고도 했습니다.
'한미일 동맹이 필요하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세계 6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군사력과 굳건한 한미동맹, 확고한 확장억지전략 덕분에 추가로 한미일 군사동맹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한미일 군사동맹은 북중러 군사동맹 또는 진영대결을 격화시켜 소위 '안보 딜레마'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