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고독사 사례는 3378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8.8% 증가했습니다.
또 1인 가구 표본조사 결과 고독사 위험군은 152만5000명으로 추정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3천300건에 달하는 고독사를 20% 줄이기 위한 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2021년 기준 100명당 1.06명에 이르는 고독사 수를 2027년 0.85명으로 줄이기 위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인적, 물적 안전망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를 양성하고, 고독사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위험군 발굴조사를 하는 한편, 고독사 위험군의 특성이 반영된 고독사 위기정보 및 발굴모형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독사 위험군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39개 시군구에서 시행 중인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2027년까지 229개 지자체로 확대 실시하고 건강과 취업 등 위기 요인 해소에 필요한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청년층에 대해서는 정서·취업 지원을, 중장년층에는 건강관리·안전·가사·재취업·사회관계 관련 서비스를 각각 제공하고 노인층에게는 의료·건강관리·돌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