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건설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민간 건설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안을 검토합니다.
순살자이, 통뼈캐슬 등 부실시공 논란 사례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영상 기록 관리를 민간 건설사에 제안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100억 원 이상 규모의 공공 건설 현장의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는데, 이를 민간에서도 실천하자는 겁니다.
동영상 기록 관리는 쉽게 말해 건설현장의 블랙박스 같은 역할이라 작업자들의 안전 시공을 유도하고 만일의 사고 발생시 원인 분석이 가능합니다.
오 시장의 제안에 현재까지 64곳의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서울시는 참여한 건설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런 사전절차를 이행했다면 배려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 부분을 중앙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