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오늘(28일) 신임 부사관 임관식을 주관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이 부사관 임관식을 주관한 건 육군 창설 이래 처음으로 부사관 처우 개선을 놓고 최근 논란이 일자 이들을 다독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거행된 임관식에서 참석한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방부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임무수행에 전념할 수 있는 복무 여건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의 부사관들은 전투전문가, 교육훈련 전문교관, 그리고 부대 전통의 계승자로서 국군 발전과 강군 건설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면서 "야전으로 부임하게 되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강군 건설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창끝 전투력'의 핵심인 부사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방부는 초급간부의 복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수당 인상과 같은 재정적 지원과 장기복무 선발확대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지난해 국군 부사관 충원율은 86%로 5년 만에 처음으로 90%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부사관 처우 개선 문제가 논란이 되자 군은 지난 3일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최대 현안으로 다루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