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의 사상자를 낸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인 22살 최원종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7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최원종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피의자가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하여 다수의 피해자들을 공격하여 1명을 살해하고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려한 사실 등에 비추어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신상공개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자백,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을 고려할 때 공개 시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됨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앞에서 차량으로 인도 위 행인들을 덮치고, 쇼핑몰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경찰이 최원종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결과는 일주일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