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고등학교 증축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구로소방서는 어제(16일) 오전 9시 18분쯤 40대와 60대 노동자 2명이 외벽 판넬 부착 작업 중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고소작업차에 탑승한 뒤 약 18m 높이에서 작업을 하다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 규정에 따르면 고소작업대 이용 시 추락 방지를 위해 모든 면에 안전난간대가 설치돼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작업대에는 3면에만 난간이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관리 의무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