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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49재…‘공교육 멈춤의날’ 대규모 집회
2023-09-04 07:35 사회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앞에서 열린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에서 지난 7월 숨진 서이초 교사 대학·대학원 동기 동료들이 추도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아 오늘(4일) 국회와 시도 교육청 등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교육부는 교사들이 집단행동을 할 경우 법에 따라 징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연가나 병가를 내고 추모에 참여하는 교사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모두'라는 이름의 교사 모임은 이날 오전 서초구의 서이초 앞에서 개별 추모 활동을 하고, 오후 4시30분~6시 국회의사당 앞 대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추모 집회는 비슷한 시간대에 전국 시도교육청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립니다.

서울 국회의사당 말고도 ▲ 충남교육청 ▲ 대구교육청 ▲ 대구 2·28 기념공원 ▲ 광주 5·18민주광장 ▲ 제주도교육청 ▲ 인천시교육청 ▲ 충북도교육청 ▲ 충남도교육청 ▲ 대전 보라매공원 앞 등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날 집회에서 교사들은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5개 교원단체와 합의해 '수업 방해 학생 분리와 학교장 보호제도를 입법화해달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교권보호 합의안' 의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이날 연가·병가·재량휴업 등을 통해 '우회 파업'한 전국의 교사 1만여명이 이 자리에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이달 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파악한 결과 전국 30개 초등학교(0.5%)에서 임시휴업(재량휴업)을 계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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