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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허위 인터뷰 혐의’ 신학림 소환조사
2023-09-07 10:45 사회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출처 : 뉴스1)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이른바 '윤석열 커피' 가짜 인터뷰 대가로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7일) 배임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신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6일엔 김만배 씨 주거지를, 지난 1일엔 신 씨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신 씨는 뉴스타파 전문위원이었던 2021년 9월15일 김 씨와 공모해 허위 인터뷰를 해주고 총 1억6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검 중수부 2과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에게 커피를 타주고 수사를 덮어줬다는 취지의 내용이었습니다.

신 씨는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자신의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 책값 명목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씨 인터뷰는 6개월 뒤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검찰은 이 인터뷰가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의혹의 책임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려는 가짜 뉴스라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씨를 조사한 뒤 가짜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씨의 구속기한이 임박하자 별도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추가 발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오늘 자정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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