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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전망에…美 국채 금리 16년 만에 최고치

2023-10-04 07:53 국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금리 정책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3일(현지시간) 연 4.8%를 넘어섰습니다.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채권 금리가 급등한 데는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예상보다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은 고금리 장기화를 암시하는 발언들을 내놓았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연준의 작업이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연내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한 뒤 한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채권 금리 급등 여파로 이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0.97포인트(1.29%) 내린 3만3002.3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94포인트(1.37%) 하락한 4229.4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31포인트(1.87%) 내린 1만3059.47에 장을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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