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숨진 폭발물 탐지견 '럭키'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리노이즈 견종인 럭키는 2015년 4월 태어나 대전경찰특공대에서 각종 행사는 물론, 폭발물 신고 출동, 실종자 수색 등 200회 이상의 임무를 맡아왔습니다.
럭키는 2017년 관세청장배 전국 폭발물탐지견 경진대회와 경찰특공대 전술 평가대회에서 매년 3위 밖으로 밀려난 적 없는 탐지견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원인 미상의 종괴가 생기고 나서 지난달 급성 혈액암이 전신으로 전이되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발병 이후 약물·치료를 받아왔지만 상태는 더욱 나빠졌고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지난달 25일 특공대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식을 거행했습니다.
대전경찰 내부 게시판에는 댓글로 럭키의 영면을 기원하는 추모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