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예고 없이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 역시도 96개국 정상과 150여 차례를 만났고 수십개 국 정상들과 직접 전화 통화도 했지만, 민관에서 접촉하며 저희가 느꼈던 입장에 대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민관은 정말 합동으로 열심히 뛰었다. 그것을 잘 지휘하고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다. 부산 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에게 실망시켜 드린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부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균형발전을 통해 비약적 성장을 하기 위한 시도였다"면서 "엑스포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서울과 부산을 양축으로 하는 균형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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