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뉴시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오늘(29일) 채널A와 통화에서 "김진표 의장이 합리적 결단을 내리지 않을 때는 여러 가지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엔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강경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로텐더홀 연좌 농성이 유력 검토되는 가운데 당 내부에서는 국회의장실이나 의장 공관을 점거하는 등의 초강경 대응 방안까지 제시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내일(30일) 오전 8시 중진회의와 11시 의원총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 관계자는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의회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4년간의 의회 폭거를 계속해왔는데 이번 건은 화룡점정을 찍는 전대미문의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보고하고 다음 날인 1일에 처리할 계획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를 합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을 위한 본회의 개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 원내 관계자는 "김 의장은 5선 의원이고 여야 진영을 떠나 정치 선배인 국회의장을 하고 있다"며 "부디 여야 협상 공간을 열어주는 합리적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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