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오늘(25일)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도봉소방서는 오늘 새벽 4시 50분쯤 27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약 4시간 만에 꺼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인 3명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중 2명이 숨졌고, 1명은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 28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은 새벽 5시 4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전 6시 36분 큰 불길을 잡았으며, 오전 8시 40분 불을 모두 껐습니다.
이번 화재는 아파트 3층의 한 세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