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존 보조금 관행에서 탈피해 차세대 기술에 집중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산업·에너지 R&D 혁신 방안을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8일) 오후 2시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열린 'R&D 혁신 회의'을 개최하고, ‘산업 에너지 R&D 투자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보조금 성격의 R&D 지원은 중단하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지능형 로봇, 미래모빌리티 등 11개 분야에 1조 원 규모의 예타와를 추진하고 매년 신규 예산의 10% 이상을 추진합니다. 지원비중도 작년 1%에서 올해 10%까지 확대합니다.
또 시장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00억 원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를 작년 57개에서 올해 160개로 확대 개편하고, 연구전반을 기업과 연구자가 주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산업·에너지 R&D를 고위험 차세대 기술개발에 집중하여 민간의 도전적 투자를 견인하는 한편, 기업·연구자의 자율성과 창의력을 존중하는 수요자 중심의 R&D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