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자기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은 특수교사의 1심 선고 직후 "마음이 무겁고 이 사건이 현장에서 헌신하는 특수교사들에게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주씨는 1일 재판 직후 "이 사건이 장애아이 부모와 특수교사 간의 어떠한 대립으로 비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수교사 측은 즉각 항소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기윤 경기도교육청 고문변호사는 "몰래 녹음한 부분을 재판부에서 증거능력을 인정한 것에 대해 상당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서적 학대라고 인정된 발언에 대해서는 "무죄 받은 부분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좀 의아하다며 항소심에서 다툴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여러 상황을 감안해 법원이 선고한 것은 이해하지만, 궁극적으로 유죄가 나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