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탈당 경력자 16명에 대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한해 탈당경력자 경선 감산을 적용하지 않기로 의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요구로 복당하는 등 상당한 사유'가 있는 탈당 경력 당원 16명에 대해 감산 예외대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5월 의결된 총선 공천룰에 따르면, 탈당 경력을 가진 총선 출마자들은 공천심사에서 10%, 경선에서 25% 감산되는 등 페널티가 적용됩니다.
다만 '직업상의 이유 또는 당의 요구로 복당하는 등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달리 적용한다'는 단서 조항이 있습니다.
탈당 경력을 지닌 16명 대상 중에는 이재명 당 대표 특보 출신으로 광주 동남갑 출마 예정인 정진욱 예비후보, 경기 부천시병 출마 예정인 이건태 이재명 당 대표 특보, 서울 강북을 출마 예정인 이승훈 예비후보 등 친명계 인사들이 포함됐습니다.
비명계 관계자는 "이번 최고위 의결은 친명계를 위한 특혜"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