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반이스라엘 집회가 열려 한 남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각) 성명에서 "오늘 저녁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격을 개시한 것으로 대표되는 심각한 긴장고조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테스흐 사무총장은 "중동 여러전선에서 대규모 군사 대치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피하기 위해 당사자들이 최대한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중동)과 세계 모두 또 다른 전쟁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무인기 등 200여대를 발사하며 공격에 나섰습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습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간부 등이 숨지자 12일 만에 보복에 나선 것입니다.

이란 외무부는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이 규정한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제사회에서는 확전이 우려되니 자제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