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6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금 부동산 시장에 대해 "추세적 상승 전환은 아니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오늘(11일) 오전 세종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 강남 3구와 마·용·성 중심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수도권) 과천·분당으로 상승기류가 퍼지고 있는 데 대한 질문에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지금의 상승에 대해 박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문제들이 (현재 부동산 시장을) 몇십%씩 상승시킬 힘이 없다"며 "지역적·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잔등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3기 신도시가 착공됐고, (분양을) 빨리 당기면 만만찮은 물량이 공급 대기를 하고 있다"며 "앞 (문재인) 정부처럼 무지막지하게 몇 년이 오르는 상황은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오늘 발표한 '7월 2주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16주째 상승 중입니다. 상승률은 0.24%로 그 폭도 전주(0.2%)보다 커졌습니다. 수도권(0.10%→0.12%) 역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