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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반 만에 늘어난 출생아 수…2.7%↑
2024-07-24 18:22 경제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1년 전에 비해 약 500명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오늘(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만 9천 54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14명 (2.7%) 늘었습니다.

출생아 증가세는 지난 4월부터 두 달째 지속돼 지난 2015년 11월 이후 8년 6개월 만입니다.

5월 출생아 수는 지난 2004년 3만 명대에 진입했다 지난 2018년 2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1만 9천 33명으로 5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최초로 2만 명 선 아래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계속된 하락세를 보이던 출생아 수가 올해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올해 5월 출생아 수는 여전히 2만 명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한편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9만 9천 70명으로 10만 명을 밑돌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4∼5월 연이은 증가에도 1∼3월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탓입니다.

5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보다 서울, 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늘었고 광주, 대전 등 6개 시도에서 줄었습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4.5명으로 지난해보다 0.1명 늘었습니다.

지난 5월 사망자 수는 2만 8천 54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 줄어 네 달 만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넘으면서 인구는 8천 999명 감소해 55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5월 혼인 건수는 2만 92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21.6% 늘었습니다.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24.6% 늘은 데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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