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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0원 치킨에 1000원 맥주…고물가에 마트 초저가 경쟁
2024-08-09 15:17 경제

고물가에 대형마트 3사가 연일 초저가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싼 제품을 찾으려는 소비자 심리를 겨냥하고 나선 겁니다.

 이마트의 '어메이징 완벽치킨'_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오늘(9일) 6480원인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선보였습니다. 배달 치킨과 비교하면 가격은 3분의 1 수준입니다. 앞서 홈플러스가 출시한 6990원의 '당당치킨'보다 약 500원 더 저렴합니다.

'어메이징 완벽치킨'은 물가 안정을 위해 출시한 만큼 판매기간을 정해두지 않고 연중 내내 판매됩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사용될 닭 원료육을 100만 수 넘게 계약해 공급에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캔 천 원의 홈플러스 '타이탄' 맥주_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초저가 맥주를 내세웠습니다. 지난 1일 출시된 '타이탄'은 500ml 한 캔에 1000원입니다. 착한 가격에 출시 사흘만에 초도 물량 7만 캔이 품절됐습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오는 15일부터 2차 물량을 입고해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앞다퉈 초저가 제품을 내놓는 건 고물가에 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치킨류 매출이 전년 대비 43.8% 늘었고 올해도 15%의 매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도 지난달까지 전체 주류 매출이 약 10% 증가했고 맥주류 매출은 15% 상승했습니다.

 K-품종 농산물과 상생 다다기오이를 홍보하고 있는 롯데마트 관계자들_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어제(8일)부터 14일까지 물가 안정을 위해 채소류를 할인 판매합니다.

맛과 신선도엔 차이가 없지만 모양새에 편차가 있거나 일부 흠집이 있는 '상생 다다기오이(5개입)'를 일반 오이 대비 50% 저렴한 3990원에, 알의 크기가 작은 '상생 깐마늘(1kg)'은 일반 제품 대비 30% 저렴한 7900원에 판매합니다. 오늘부터 11일까지는 포장 작업을 간소화한 '상생 대파'를 1490원에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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