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오늘 오후 임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오늘 검찰에 출석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시작한 전임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가 3년째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것 경위를 두고는 "어느 대통령 임명직 인사와 똑같은 절차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실장에게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내정된 경위를 물을 계획입니다.
검찰은 서 씨를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채용해 준 대가로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이 됐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항공사입니다. 서 씨는 타이이스타젯에서 2년간 근무하며 급여 등으로 약 2억 원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