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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위치 알고있다”…‘선제 타격’ 거론한 젤렌스키
2024-11-03 16:20 국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맹국들에 “러시아에 배치된 북한군이 전장에 도착하기 전에 조처해 달라”며 선제 타격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늦게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이나 영국, 독일 모두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군이 훈련 중인 캠프에 대한 선제 타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한군의 위치를 알고 있다”면서 “러시아 내부 깊숙한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서방산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한 동맹국의 허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30일 KBS 인터뷰에서도 "현재까지 북한 병력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고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며칠 내로 교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지난달 31일 북한군 약 8천명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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