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장외 집회를 겨냥해 "국회에서 명분 없는 탄핵을 남발하고 독단적으로 예산안을 처리한 것도 모자라 아름다운 서울의 주말 도심에서 특검과 심판을 외쳤다"며 "민생과 직결되는 예산 정국에서조차 정치적 공세만 일삼는다면 결국 민심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1일) 논평을 통해 "국회 안에서는 의석수를 무기로 입법독주를 일삼고, 밖에서는 방탄 집회에 집중하고 있는 제1야당의 모습에 국민들은 실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주말 장외집회 열기가 예상만큼 타오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돌아보길 바란다"며 "민생을 외면한 채 '이재명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모습에 차가운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위증교사 사건에서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법의 심판이 모두 끝난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도 오늘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어제도 장외집회로 시민의 소중한 휴일을 망쳤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집회에서는 '이재명 무죄' '트럼프 취임 전 판을 바꾸자' '6개월 안에 승부를 내자'는 등의 선동적 주장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며 "민주당 주장과는 달리 정치적 혼란이 본 목적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