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들이 오는 6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파업 시 지하철 운행 간격이 약 2배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파업 시 1호선은 기존 5분에서 7분, 2호선 본선은 5.5분에서 10분(성수·신정지선 10분에서 15분), 3호선은 6.5분에서 13.5분으로 늘어납니다.
4호선(5.5분→10분), 5호선(6.5분→11분), 6호선(8분→13분), 7호선(6분→12분), 8호선(8분→14분)도 운행 간격이 길어집니다.
공사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실제 운행률을 평소의 73.6% 이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출근 시간(오전 7시~오전 9시)에는 모든 노선을 정상 운행하고, 퇴근 시간(오후 6시~오후 8시)에는 1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정상 운행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전체 운행률은 1호선이 59.5%, 3호선이 62%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윤 의원은 "시민의 일상을 볼모로 파업 협박하는 노조의 행태는 시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