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가 1, 2차전 합계 세 골을 넣은 세징야를 앞세워 승강 플레이오프 합계 6 대 5로 충남아산에 승리하며 K리그1에 잔류했습니다.
대구는 오늘 오후 2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전 혈투 끝에 3 대 1로 승리하며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대구는 지난 1차전에서 3 대 4로 패배했지만 오늘 두 골차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잔류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승강PO의 주인공은 세징야였습니다. 세징야는 지난달 28일 승강PO 1차전에서 후반 막판 두 골을 넣으며 골득실차를 줄였고, 오늘 경기에서도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넣으며 MVP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대구는 후반 38분 에드가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주닝요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습니다.
승부의 추는 연장 전반에 기울었습니다. 대구 이찬동이 원더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가 3 대 1로 벌어졌고,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며 대구가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시즌 K리그2를 2위로 마무리하며 승강을 꿈 꿨던 충남아산은 대구에 패배하며 K리그1 승격에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