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저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며 "그는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와서 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다. 이곳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함께 하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광물 개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최종 합의에 가까워졌다"며 "희토류를 비롯해 여러 가지 것들을 다루는 협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종전 시점에 대해서는 "몇 주 안에 끝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하고 싶다"면서 "제가 말한 것을 기억하라. 이 문제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 우리도 그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와 경제개발 협력을 비롯해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거기에는 엄청난 양의 희토류가 있다. 매우 큰 나라이고 실제로도 국토 면적 기준으로 가장 큰 나라"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체적인 거래의 첫 번째 요소는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러시아의 경제 발전을 위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면 그런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 평화유지군이 우크라이나에 파견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면 (종전) 합의가 이루어졌을 때 모든 것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감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많은 유럽 국가들이 이를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