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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예멘 반군 후티 공습…“최소 9명 사망”

2025-03-16 10:14 국제

 11일(현지 시간) 예멘 사나에서 개인 화기를 들고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 재개 지지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후티 반군 전투원들(사진/뉴시스)

미국이 현지시각 어제(15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공습해 최소 9명이 사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시시각 15일 오후 후티반군이 홍해 등 주요한 해상로를 따라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압도적이고 치명적인 무력을 동원해 공격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오늘 예멘의 후티 테러리스트들을 겨냥해 결정적이고 강력한 군사 행동을 하라고 미군에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모든 후티의 테러리스트들에게 말한다"며 "너희의 시간은 끝났다. 너희들의 공격은 오늘부로 끝나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그들이 (미국 상선 등에 대한 공격을) 그만두지 않으면 전에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지옥이 비처럼 내릴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란에는 후티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며 이란의 대리인처럼 움직이는 후티반군의 행동과 관련한 책임을 이란에게도 철저히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후티반군은 이날 저녁 점령지역에서 연달아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고 예멘 보건부 대변인은 사나에 가해진 미군 공습으로 최소한 9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폭격은 후티반군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에 대한 보복으로 예멘 근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선박에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한지 며칠 만에 단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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