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재명 “핵무장은 허장성세…민감국가 지정 초래”

2025-03-17 10:53 정치

 출처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 국가 목록(SCL)'에 포함한 것에 대해 "완벽한 외교 실패이자 참사이며, 정부의 실패"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의) '1년 안에 핵무장할 수 있다',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허장성세가 결국 민감국가 지정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원자력 에너지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한미 협력과 공조가 제한될 것이 명백하다"며 "핵무장을 하려면 미국과의 원자력 협정을 파기해야 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탈퇴해야 하며,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아 북한과 같은 삶을 각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동맹을 파괴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해 경제 제재를 받으며 북한과 같은 고립 상태를 초래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사태는 완벽한 외교 실패이자 외교 참사이며, 정부의 실패"라며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신속하게 원상 복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최고위원회의 백브리핑에서 한민수 대변인은 "우리가 추진하는 '민감국가 지정 철회 촉구 결의안'에 반대한다면,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을 파탄 내는 세력으로 규정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kb은행_03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