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기 전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뉴스1)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덕수 총리는 변론이 딱 한 번, 1시간 반 만에 모두 끝났다”면서 “이창수 중앙지검장과 검사들 탄핵 심판 사건보다 5일 먼저 변론이 종결됐고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보다도 사안이 단순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탄핵소추의) 핵심 사유인 내란죄가 철회된 졸속탄핵이기 때문에 신속히 각하시켜야 한다”면서 “아직도 선고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의 정치적 판단의 산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대해 “우리 당 공식 입장은 헌재의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야가 공개적으로 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저희는 이미 승복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여야 당대표 기자회견이나 공동 메시지 등 어떠한 것이든 승복 메시지를 내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