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경남 하동군 옥종면 안계마을 인근으로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을 긴장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6개 산불로 인해 경북 14명, 경남 4명 등 총 18명이 사망했습니다.
중상자는 경북 1명, 경남 5명 등 6명이고 경상자는 경북 6명, 경남 5명, 울산 2명 등입니다.
불에 탄 산불영향구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1만 7534㏊로 집계됐습니다.
충북 옥천, 경남 김해 산불은 완전히 진압됐고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울산 울주 온양, 울산 울주 언양에서 산불 4건이 진행 중입니다.
진화율과 산불영향구역은 경남 산청·하동(80%·1685㏊), 경북 의성·안동(68%·1만5158㏊), 울산 울주 온양(92%·494㏊), 울산 울주 언양(98%·61㏊)입니다.
산불로 인해 거주지로부터 대피한 주민은 총 2만7079명입니다.
경북 의성·안동이 2만313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산청·하동 1773명, 울주 언양 4628명, 온양 365명입니다.
이 가운데 1073명이 귀가했고 미귀가한 인원은 2만600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의성과 산청에서는 주택, 창고, 사찰, 차량, 문화재 등을 포함해 건물 총 209개소가 불에 탔습니다.
울주 온양·언양의 피해는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