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출처 : 뉴시스)]
김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인 다음 달 8일까지 협상이 완료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제 정보가 아직 부족해 말씀 드리기에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기업과 국익의 관점에서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자신이 "공무원으로서 배정받은 첫 보직이 산업관세과였다"며 "처음 시작했던 업무가 현안이 되고 있어 아이러니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수출 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의 동력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해선 "지금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수출의 선봉장이 되도록 같이 뛰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신설이 논의되고 있는 기후에너지부에 대해서도 "산업과 에너지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은 "현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어떤 조직 개편 결과가 나오든 산업과 통상,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협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일 당시 '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수주한 체코 원전 계약과 관련해선 "(별도의 기념식을 가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자 생활을 시작했고 전날 산업부 장관으로 지명되기 직전까지는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부문장 사장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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