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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종료’ 예산안 상원 통과…12일 하원서 표결

2025-11-11 14:43 국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이 3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방문자센터 입구에 관광객들에게 방문 제한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상원에서 역대 최장기 셧다운(정부 폐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 합의안이 10일(현지 시간) 가결됐습니다.

AP와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날 찬성 60표 대 반대 40표로 정부 셧다운을 종식하기 위한 합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 중도 의원 8명이 합의안 표결에 협조했습니다.

이날 상원을 통과한 예산안은 내년 1월 30일까지 연방정부 운영을 위한 임시 예산안입니다.

셧다운 기간 트럼프 행정부의 해고 조치를 되돌리고, 백악관이 최소 내년 2월까지 정부 인력을 감축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임시 예산 외에 보훈부, 농무부, 의회 운영 등 양당이 합의한 일부 부처의 예산을 취급하는 1년짜리 지출 패키지 3건도 법안에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이들 부처의 경우 내년 9월 30일까지 운영을 위한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가장 논란이 됐던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 세액공제 연장에 관한 내용은 예산안에 명시되지 않았다고 미국 정치전문지 더힐은 전했습니다.

오바마케어 세액 공제는 법안이 연장되지 않으면 내년 1월 만료됩니다.

미국에서는 집권당인 공화당과 야당인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며 지난달 1일부터 정부 셧다운이 시작됐습니다.

이날로 41일째를 맞은 올해 셧다운은 역대 최장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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