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국면이 시작되면서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늦어도 3월에는 금강산에서 상봉이 성사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향민이기도 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이후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호응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해 10월)]
"이산가족이 우리 곁을 떠나기 전 인륜과 천륜을 더 이상 막아서는 안 된다."

지난 2015년 10월을 끝으로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여권 핵심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전후가 안 되면 늦어도 3월에는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준비는 이미 다 돼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장소로 쓰이는 금강산 면회소의 경우 한달이면 충분히 시설 수리를 마칠 수 있다는 겁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박왕자씨 피살 이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자 2010년부터 금강산 면회소등 금강산 관광지구 내 우리 자산을 동결하고 몰수했습니다.

[조선중앙 TV]
"우리는 우리 측 지역에 있는 남측 기업들과 관계 기관들의 모든 자산을 완전히 청산해 버릴 것이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이산가족 상봉과 함께 금강산 내 자산을 돌려받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금강산 관광 재개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채널 A 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