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보신 것처럼 검찰이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부터 4년 동안 36억 원에 이르는 특활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검찰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특활비 관리에 깊숙하게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강경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초 박영수 특검이 압수한 최순실 씨의 자필 메모입니다. 포스트잇에 적은 알파벳과 숫자들은 청와대 문고리 3인방에게 전달된 명절비와 휴가비 액수입니다.
제이(J)로 표시된 정호성 전 비서관과 리(Lee)라고 적힌 이재만 전 비서관은 1억3000만 원을, 안봉근 전 비서관은 1억1000만 원을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3인방은 검찰 조사에서 "명절비와 휴가비로 받은 국정원 특활비 액수가 최 씨가 쓴 메모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진술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은밀하게 전달된 국정원 특활비 관리에 최 씨가 깊숙이 개입한 겁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2016년 11월)]
"홀로 살면서 챙겨야 할 여러 개인사를 도와줄 사람조차 마땅하지 않아서…. 최순실 씨로부터 도움을 받게 됐고 왕래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이재만 전 비서관으로부터 "박 전 대통령에게 상납금을 담은 쇼핑백을 전달할 때 최 씨도 자주 목격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특활비가 모두 36억5000만 원이고, 이 가운데 10억 원이 3인방에게 지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뇌물과 국고손실 혐의를 추가해 박 전 대통령을 또 한 차례 재판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 입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박진수
박 전 대통령은 2013년부터 4년 동안 36억 원에 이르는 특활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검찰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특활비 관리에 깊숙하게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강경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초 박영수 특검이 압수한 최순실 씨의 자필 메모입니다. 포스트잇에 적은 알파벳과 숫자들은 청와대 문고리 3인방에게 전달된 명절비와 휴가비 액수입니다.
제이(J)로 표시된 정호성 전 비서관과 리(Lee)라고 적힌 이재만 전 비서관은 1억3000만 원을, 안봉근 전 비서관은 1억1000만 원을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3인방은 검찰 조사에서 "명절비와 휴가비로 받은 국정원 특활비 액수가 최 씨가 쓴 메모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진술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은밀하게 전달된 국정원 특활비 관리에 최 씨가 깊숙이 개입한 겁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2016년 11월)]
"홀로 살면서 챙겨야 할 여러 개인사를 도와줄 사람조차 마땅하지 않아서…. 최순실 씨로부터 도움을 받게 됐고 왕래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이재만 전 비서관으로부터 "박 전 대통령에게 상납금을 담은 쇼핑백을 전달할 때 최 씨도 자주 목격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특활비가 모두 36억5000만 원이고, 이 가운데 10억 원이 3인방에게 지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뇌물과 국고손실 혐의를 추가해 박 전 대통령을 또 한 차례 재판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 입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박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