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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앞두고 ‘햇볕정책’ 충돌

2018-01-04 19:54 뉴스A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하겠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햇볕정책은 어떻게 다룰까' 궁금해 했었지요.

오늘 이 문제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 절차에 들어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서로의 정책을 비교 분석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에 대한 논의에 들어가자 양당의 입장 차는 뚜렷해졌습니다.

바른정당 측이 '햇볕정책'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최홍재 /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
"선한 의도로 추진했다고 보입니다만 그것이 김정은과 김정일에 의해서 배신당했죠. 실패했다고 보고요."

국민의당 측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이동섭 / 국민의당 의원]
"햇볕정책에 대해 건드리면 수도권에서 전멸합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 에미리트 방문 국정조사를 놓고도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사실을 밝히는 게 먼저입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자유한국당은 국정조사에 찬성을 했고 국민의당도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 서로 다른 정체성이 노출되면서 향후 통합 과정의 진통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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