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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UAE, 지난해 김관진에 ‘왕실 훈장’ 수여

2018-01-04 19:53 뉴스A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때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관계가 틀어졌다고 말해 왔지요.

그런데 아랍에미리트가 박근혜 정부의 국방 1인자에게 왕실 훈장을 수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망가졌다는 관계와 왕실 훈장, 뭔가 어색합니다.

강은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 가슴에 누군가 훈장을 달아줍니다. 알 나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입니다.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은 지난해 5월, 셰이크 모하메드 국왕을 대신해 국방 안보를 포함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기여 공로로 김 전 실장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정부 말기까지 양국 사이엔 큰 문제가 없었단 해석도 가능합니다.

정작 이상한 움직임은 11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UAE 방문 이후 두드러집니다.

12월에만 해군 정보작전참모부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줄줄이 UAE로 날아간 겁니다.

군사 분야 쪽에 문제가 생겼단 의심이 드는 배경입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군사협력 사안에 관해서는 상대국과의 신의 원칙에 따라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한편 합참은 이번 방문 이후 아랍에미리트 특전사와 아크부대 연례 연합훈련을 더욱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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