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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운영한 朴 ‘비밀 의상실’ 비용도 특활비

2018-01-04 19:34 뉴스A

이뿐만이 아닙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가 챙겨주는 옷을 입었는데요. 최 씨는 이를 위해 서울 강남에서 비밀 의상실을 운영했습니다.

의상실을 운영했던 비용, 이 비용 역시 국정원의 특활비였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의상실에서 최순실 씨가 5만 원짜리 현금다발을 꺼내 재단사에게 건넵니다.

최 씨는 서울 남산과 강남 일대에서 박 전 대통령의 비밀 의상실을 운영했는데, 그때 치른 각종 비용 중 일부가 국정원 특수활동비였던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최 씨는 의상실 비용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해 왔습니다.

[최순실 (지난해 1월 헌법재판소 변론)]
"(의상실에 운영비가 필요할 것이고 증인이 지불하지 않았나요?)
아니요. 의상실 문제는 더 이상 얘기하기 곤란합니다."

검찰 조사결과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의상실 운영비는 모두 6억9000만 원.

최 씨는 매달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의 운영비를 현금으로 지급했는데, 이 중 일부가 국정원 특수활동비였다는 겁니다.

최 씨가 독일로 도피한 이후에는 윤전추 전 행정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서 받아 대신 지급했습니다.

검찰은 이렇게 의상실에 지급된 국정원 특수활동비 총액이 수억 원에 이르는 걸로 판단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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