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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 코인거래소, 루나·테라 퇴출 수순
2022-05-14 08:40 국제

 비트코인이 미국 금리 인상과 루나코인 사태가 겹치며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광판에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가 최근 폭락한 한국산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에 대해 거래중단과 상장폐지 조치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 시각)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OKX는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UST를 상장 폐지했고 테라 생태계 코인인 루나, 앵커, 미러와 관련된 파상 상품도 퇴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FTX는 파생상품인 루나PERP를 상장 폐지했고, 크립토닷컴은 루나, 앵커, 미러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27일부터 거래 정지에 나선다고 예고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코인거래소 바이낸스는 테라폼랩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폐쇄에 따라 루나와 UST 현물 거래를 중단했다가 이날 재개했습니다.

앞서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루나와 UST 거래중단 조치를 발표하면서 테라폼랩스의 대응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자오창펑은 "테라팀이 UST와 루나 사건을 처리하는 방식에 매우 실망했다"며 "우리는 테라팀에 네트워크 복구와 루나 소각, UST의 1달러 연동 복구를 요청했으나 어떤 긍정적인 반응도 얻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오창평 CEO는 이날 루나·UST 거래 재개와 함께 루나 추가 발행이 중단되는 진전이 있었다고 전하면서도 “거래가 시작됐다고 해서 코인을 사지 말라. 매우 조심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루나의 현재 가격은 0.0001달러이며 1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 UST 가격은 85% 추락한 14센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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