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의혹을 받는 장정석 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단장에 대해 30일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는 30일 오전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 2~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과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KIA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인 지난 3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장 전 단장을 해임했습니다.
KIA로부터 제출 받은 경위서와 관련 자료를 검토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조사위원회 검토와 논의를 거쳐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