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업기술원은 강원 춘천시 서춘천 농협에서 미국에 수출할 땅두릅 물량에 대한 상차 행사를 가졌다고 오늘(30일)밝혔습니다.
땅두릅은 원래 봄나물이지만 강원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019년 신품종을 개발해 한겨울에도 재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통 노지에서 재배하는 땅두릅은 3월 중순이 지나야 수확이 가능하지만, 시설에서 재배하는 두릅은 1월부터 출하가 가능합니다.
기존 품종보다 비타민C와 섬유질이 풍부한 데다 쓴맛이 덜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해 도매시장 출하가격은 2kg당 3만3천 원으로 노지 품종보다 40%정도 비싸 겨울철 농가 소득에 효자 품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 내 땅두릅 재배 농가는 2021년 10곳에서 지난해 60여 곳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