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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34시간→24시간으로
2024-05-31 15:32 사회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출처 보건복지부)

정부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수련병원 6곳에서 오늘부터 시행합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공의의 근로시간과 연속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지난 2월에 마련해 2026년 2월 시행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공의들의 연속근무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은 본격 시행에 앞서 의료 현장에서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복지부는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시범사업 참여 병원을 모집한 뒤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 검토를 거쳐 서울성모병원 등 42곳을 선정했습니다.

42곳 가운데 강원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인하대병원 등 6곳은 오늘부터 즉시 시범사업을 합니다. 나머지 36곳도 차례로 시범사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사업은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병원은 근무 형태와 일정 조정, 전문인력 등 추가 인력 투입 등의 방식으로 전공의 근무시간을 줄이게 됩니다.

전 실장은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지원을 강화한다는 재정투자 방향하에서 수련에 대한 지원을 이전에 없던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유연한 처분이라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데 이탈 기간이 다르면 그에 따른 처분 내용도 달라진다"며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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