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겨냥해 "얼토당토않은 소리는 그만하고 민생·경제 회생을 위한 증액 예산안부터 만들어 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주도의 '감액 예산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사과·철회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검찰의 특수활동비가 깎였다고 민생 경제가 무너지고 치안이 불안해지는 정부라면 차라리 간판을 내리고 문 닫는 게 더 낫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초부자감세로 나라 살림을 엉망으로 만들고 이를 덮으려고 민생 예산을 뭉텅이로 감액 편성한 게 누구인데 지금 와서 증액 권한도 없는 야당 탓을 하느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사과해야 할 당사자는 정부와 국민의힘이다. 증액 예산안부터 만들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정권을 반납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