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강 작가가 6일(현지시각) 스웨덴에서 전 세계전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합니다.
지난 3일 벌어진 계엄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노벨재단에 따르면 한 작가는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각 오후 9시) 스톡홀름 스웨덴 아카데미(스웨덴 한림원)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합니다.
노벨재단이 마련한 수상자 기자간담회 중 첫 번째 순서입니다.
지난 10월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 작가가 다수의 기자들 앞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에서 모인 기자들은 한 작가에게 작품 세계와 노벨문학상에 선정된 배경 등 다양한 질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4일)와 관련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한 작가가 어떤 답변을 할지 주목됩니다.
한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합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은 1979년 10월 26일 선포돼 1981년 1월 24일까지 이어진 비상계엄 시기의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윤대통령의 비상계엄 직전의 비상계엄이 바로 이 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