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10일)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을 우려해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회의에서 "정치적 혼란 상황 때문에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시민들의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소비가 위축되면 실물 경제가 악화될 수밖에 없고 내수 부진이 자칫 장기화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서울시는 일자리 예산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보다 1천 억원 증액해 총 41만 개 일자리를 적시에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장기·저리 특별자금을 신설하고 최대 6개월까지 상환 유예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