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출처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0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 민주당이 주권자의 충직한 도구로 거듭나 꺼지지 않는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며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는 국민 투표를 통해 국회의원을 임기 만료 전에 파면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며 "색색의 응원봉이 경쾌한 떼창과 함께 헌정 파괴와 역사 퇴행을 막아내는 현장에서 주권자들은 이미 우리가 만들 '더 나은 세상'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성남시장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섰던 예비 후보자 토론회, 2022년 당대표 출마 선언 자리 등에서 '국민소환제'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당력을 총동원해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갈등 대립을 완화하려면, 둥지를 넓히고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회복과 성장'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