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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측 “尹, 음모론으로 방어권 남용…변론 신속 종결해야”

2025-02-11 09:56 사회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국회 측 대리인은 윤 대통령이 음모론을 제기하며 방어권을 남용하고 있다면서 헌법재판소가 변론을 신속히 종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측 대리인 김이수 변호사는 11일 "지난 여섯 번의 변론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의 위헌·위법성뿐만 아니라,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침탈 행위의 위헌 위법성 또한 충분히 드러났다고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렇게 '셀프' 탄핵을 초래한 사람이 이제는 지푸라기도 잡는 식의 탄핵 공작설까지 주장하고 있다"며 "참으로 한심하고 어이없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 측 대리인 이광범 변호사는 "헌법재판소는 국민이 보기에 답답할 정도로 피청구인에게 방어권 보장을 위한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하지만 피청구인은 방어권을 오용하고 남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다"면서 "피청구인에 대한 배려는 이번 주의 증인신문절차로 충분하고, 신속한 변론 종결을 소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별다른 발언 없이 심판정으로 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과 23일, 2월 4일, 6일에 이어 다섯 번째로 탄핵 심판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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